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200만원 기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24일 서울에 있는 본부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의 D.F장학회(Donor Family 장학회)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뇌사 장기기증인 가운데 30~50대가 1,322명으로 전체의 60%에 달해 경제적 지원이 필수적인 미성년 자녀를 둔 가장이 뇌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에 2020년부터 D.F장학회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장기 기증인의 유자녀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D.F장학회의 설립 취지에 공감한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은 이날 장학금 2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 김동문 지점장은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린 기증인과 유가족의 고귀한 사랑 실천에 크게 감명 받았다”라며 “유자녀들이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생명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선한 이웃을 만나 뜻깊다”며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의 후원이 시발점이 되어 뇌사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더 고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 충정로역지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월 해당지점 임직원은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김동문 지점장 100만원을 포함해 총 300만원을 강원도 본청에 전달했다.
당시 강원도 양구 출신인 김동문 지점장은 강원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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