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한국어판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최고의 재무설계 전문가 중 한명인 에이브러햄 오쿠산야는 저서 <Beyond the 4% Rule>을 통해 근로자는 은퇴 전 노후자금을 쌓아가는 ‘적립 기간’과 은퇴 후 노후자금을 사용하는 ‘인출 기간’을 구분해 다른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주로 적립 기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 서적들과는 색다른 관점으로 은퇴 후 현명한 노후자금 사용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Beyond the 4% Rule>를 번역, 국내 최초 노후자금 인출 설계에 관한 책인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도서는 많은 은퇴자들이 인출 기간에 ▲소득 유연성 감소 ▲인플레이션 ▲인지 능력 저하 등 요인으로 인해 노후자금이 조기 고갈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며 2가지 대비책을 제시했다.
첫번째 방법은 ‘안전 제일’의 관점이다. 최대한 지출을 통제하며 종신형 연금보험 등 보장된 소득을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다만 노후자금이 충분치 않은 경우 종신형 연금보험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넘어서는 소득을 창출하기 어려워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두번째 방법으로 ‘확률 기반’의 관점을 따라 인출 기간에도 직접 혹은 금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 자산을 운용할 것을 조언한다. 포트폴리오에서 얼마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인출할 것인지 세부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해당 도서에는 약 120년간의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후 자금을 조기에 고갈시키지 않을 최적의 인출 전략에 대한 고민도 담고 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센터장은 “이 책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노후자금 인출 전략을 재치있게 다루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며 “책에 나온 개념과 이론을 국내 정세에 맞춰 활용한다면 은퇴를 하거나 앞둔 이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한국어판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 간행물 코너에서 e북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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