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타운 다목적홀에서 개최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의 문화적·기능적 전통을 계승시켜 나가고,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치요리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와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20~21일 이틀간 광주김치타운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했다.
김치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배추김치를 포함한 총 2종의 김치를 참가 종목으로 하며, 전통 김치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배추김치 제조 시 사용 가능한 재료를 16가지로 제한했다.
20일 열린 본 경연대회에서는 지난 10월 6일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20명의 참가자가 최종 경연을 펼쳤으며, 그 결과 배추김치를 비롯해 자유종목으로 ‘왕대추반지’를 출품한 이영숙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고추 동김치’를 출품한 임란 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영채김치’를 출품한 장유빈 씨, 광주광역시장상에는 김병오(토마토 문어 김치), 김경민(순무 핑크 동치미)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21일 열린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에서는 18팀의 본선 진출자 중 양혜영·백진영 씨가 출품한 ‘김치 꽃 떡’이 광주광역시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김치 품은 멘보샤와 김치 칠리소스’, ‘묵은지를 감싼 장어말이와 소안심 스테이크’, ‘해산물 김치 누룽지죽’ 등이 창의성과 관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인의 창의적인 식문화 유산인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시킴과 동시에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글로벌 김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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